운암고 강현규군·덕원고 출신 이수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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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강현규 군·이수현 양.
대구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재학생·졸업생 각각 1명 씩 2명이 배출됐다.

지역에서는 지난 2014년 경신고에서 무려 4명의 만점자가 나온 뒤 3년 만이다.

대구시교육청은 26일 수능이 끝나고 가채점 결과 지역 학생 2명이 만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올해부터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돼 만점 기준이 조금 변경됐다.

국어·수학·탐구영역은 한 문제도 틀리지 않고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한국사 영역은 1등급(영어 90점 이상·한국사 40점 이상)이면 만점으로 본다.

이날 현재 전국에서 만점자로 알려진 9명 중 유일한 재학생은 운암고 3학년 강현규 군이며 과학탐구를 선택했다.

강 군은 흔히 교육특구로 불리는 수성구가 아닌 북구 칠곡지역의 일반고에 재학 중이다.

학원 수강이나 과외 등의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학교의 교육활동에 충실하게 참여하고 목표량을 정해 반드시 이행하는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군은 학교에서 자기관리에 철저하며 친구들을 배려하는 훌륭한 인성을 지닌 학생으로 전해지고 있다.졸업생 만점자는 덕원고 출신 이수현 양으로 확인됐으며 사회탐구에 응시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고등학교들이 학생부종합전형확대 등의 대입제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수능준비에도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대입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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