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고 강현규군·덕원고 출신 이수현양
지역에서는 지난 2014년 경신고에서 무려 4명의 만점자가 나온 뒤 3년 만이다.
대구시교육청은 26일 수능이 끝나고 가채점 결과 지역 학생 2명이 만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올해부터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돼 만점 기준이 조금 변경됐다.
국어·수학·탐구영역은 한 문제도 틀리지 않고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한국사 영역은 1등급(영어 90점 이상·한국사 40점 이상)이면 만점으로 본다.
이날 현재 전국에서 만점자로 알려진 9명 중 유일한 재학생은 운암고 3학년 강현규 군이며 과학탐구를 선택했다.
강 군은 흔히 교육특구로 불리는 수성구가 아닌 북구 칠곡지역의 일반고에 재학 중이다.
학원 수강이나 과외 등의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학교의 교육활동에 충실하게 참여하고 목표량을 정해 반드시 이행하는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군은 학교에서 자기관리에 철저하며 친구들을 배려하는 훌륭한 인성을 지닌 학생으로 전해지고 있다.졸업생 만점자는 덕원고 출신 이수현 양으로 확인됐으며 사회탐구에 응시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고등학교들이 학생부종합전형확대 등의 대입제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수능준비에도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대입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