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3천500박스는 지난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주민들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21일 죽장면 배추 뽑기를 시작으로 24일 김장 버무리기까지 새마을부녀회원뿐만 아니라 새마을지도자, 다문화 가족, 시청 새살림봉사회, 해병대 1사단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추운 겨울 따뜻한 나눔의 정을 실천했다.
특히 이번 김장은 새마을회원들이 올여름부터 죽장면에서 계약 재배한 배추를 직접 뽑아서 운반하고, 며칠 동안 다듬고 절인 배추와 각종 양념을 맛깔나게 버무리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정성을 가득 담았다. 권이자 새마을부녀회장은 “지진피해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