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 2일 동안 의료+IT융합 아이디어 발굴 경쟁

울산대병원에서 열린 ‘드림 쉐어 메이칼 해커톤’ 대회 최우수상 수상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제공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의료진과 개발자, 디자이너, 학생, 의료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밤새워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이색 행사인 ‘드림 쉐어 메디칼 해커톤’ 행사가 울산대병원에서 열렸다.

지난 24일 오후 7시부터 25일 오후 3시까지 무박 2일로 울산대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해커톤은 울산대병원과 울산대학교, 창업선도대학,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주최했다.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해커톤(hackathon)은 마라톤과 같이 주어진 시간 동안 쉬지 않고 기획 및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디자인 및 개발을 통해 시제품 등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대회를 말한다.

이번 해커톤에는 총 16개팀 60명의 고등학생, 대학생,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원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제시된 세 가지 주제 △빅데이터 △융합의료 △스마트병원 중 자신이 원하는 주제에 맞춰 IT와 의료를 융합한 이색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쏟아냈다.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IT, 의료, 법률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한 전했다.

장장 20시간 이상의 논의를 통해 작성된 결과물을 가지고 각 참가팀들은 마지막으로 창의적이고 사업화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은 혈장 추출 원스텝 시스템이라는 주제를 낸 유니스트 학생팀 Puri Medi팀(이동용, 최재혁, 문진희, 정우재, 나거성)이 받았다.

또한 우수상은 △유티인프라팀(박동국, 하지훈, 박규령, 김승준) △in DESIGN팀(김창영, 권형정, 배재영)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NAP팀(천혜정, 김성준) △선도인력팀(이효형, 김다슬, 이은수, 이정훈, 차영롱)이 수상했다.

최우상에게는 2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장려상 5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울산대병원장상이 수여됐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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