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개최…정치·종교계·시민 등 2천여명 참석 ‘세 과시’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대구시장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내년 6·13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출마가 유력시되는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지난 24일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자신의 저서 ‘이진훈과 정약용이 말하는 도시경영, 실사구시에서 답을 찾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이의익 전 대구시장, 정준길 자유한국당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 최길영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종교계, 시민 등 2천여 명(경찰 추산)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또, 종교계 지도자들의 축하 화환과 대구지역 국회의원 및 문희갑 전 대구시장 등이 축전을 보내 두터운 지지세를 과시했다.

도시경영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실사구시 정신으로 풀어낸 책 ‘이진훈과 정약용이 말하는 도시경영, 실사구시에서 답을 찾다’는 이 구청장이 대구의 미래 비전과 정책 아이디어, 세부 추진 방향을 제시한 ‘역동하라 대구경제’를 내놓은 후 4년간의 모색과 경험을 더한 것이다.

도시경영의 원칙과 방법, 문제와 해결 방안, 리더에게 요구되는 소양과 역할 등을 꼼꼼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구청장이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 다산 정약용과 나누는 대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그는 정약용의 사상은 물론 실사구시 정신과 실학사상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여준다.

첫 번째 책 이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미와 기능,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 등에 대한 고민 해결의 단초를 실사구시 정신에서 찾아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을 비롯한 다산의 저작들과 관련 학술논문들을 탐독하고 현재에 결부시켜 해법을 모색한 노력의 흔적이 책 전체에 묻어 있다.

이진훈 구청장은 “정치행정 지도자는 시민이 원하는 일이라면 아무리 어렵더라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자부심과 행복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대구공항 문제나 달성토성 복원 등 대구의 시급한 현안들도 실사구시 리더십을 통해 도시에 역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얼마든지 풀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진훈 구청장에 이어 내년 대구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도 잇따르고 있다.

수성구청장 출마설이 나오는 오철환 대구시의원이 지난 2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고, 중구청장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도 다음 달 28일 출판 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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