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상공인, 금융, 종교, 농수산단체 등 지역 각계각층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15지진 피해로 인한 경기 침체 극복 방안 모색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 토론회를 가졌다.
포항시와 경북도가 지진피해로 침체된 포항경제 살리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포항시는 각계각층 관계자들이 한곳에 모여 지진으로 흔들린 지역경제의 정상화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28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상공인, 금융, 종교, 농수산단체 등 지역 각계각층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15지진 피해로 인한 경기 침체 극복 방안 모색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포항시는 지진으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 종합대책으로 ‘내수활성화’와 ‘포항관광 활성화 ’ 2개 분야의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시민의 힘, 국민의 힘’을 모아 지역경제의 조속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먼저 ‘시민의 힘-내수활성화 분야’의 주요 실천과제로 △포항 몽땅 할인전 ‘다함께 세일 팡!팡!팡!’ △포항사랑 상품권 10% 할인 특별 이벤트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과 한마음 축제 △지역 행사 활성화와 음식점 이용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대시민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한편, 중소기업 지원 융자,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 등 금융지원과 함께 기업유치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8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상공인, 금융, 종교, 농수산단체 등 지역 각계각층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15 지진피해로 인한 경기 침체 극복 방안 모색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 토론회를 가졌다.
‘국민의 힘-포항관광 활성화 분야’는 지진피해 극복을 위해 포항방문을 국민운동으로 승화하기 위한 것으로 △1박 이상 포항관광을 신청하면 일정 금액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다함께 여행 팡!팡!팡!’ △정부 각 부처의 전국단위 행사의 포항개최 △해맞이 축전,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 행사의 규모 확대와 신규행사 기획 등을 추진해 전 국민의 포항 관광을 유도하는 데 주력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포항시의 경제활성화 종합대책 발표에 앞서 토론회에서는 각 분야별 대표자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포항제철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식당에서만 사용 가능한 특별 간담회 예산 4억1천만 원을 편성하고, 포항 특산물 구입운동도 펼쳐나가겠다며 지역경제 조기 정상화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3만 포항시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지진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지진으로 인한 불안심리 해소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통한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에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경제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중앙정부에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8일 열린 포항경제 살리기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포항경제 살리기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제활성화지원단을 구성,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는 지진 여파로 포항지역 관광객 감소와 함께 음식점, 전통시장, 숙박업소, 서비스업 등 매출이 급감하는 등 경제위축에 따른 2차 피해가 심각한 데 따른 것이다.

경제활성화지원단 운영으로 지진피해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 침체된 포항경제를 조기에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다는 계획이다.

‘경제활성화지원단은 일자리활성화총괄팀, 농특산품지원팀, 관광활성화팀 등 3개팀으로 구성해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또 관광활성화, 전통시장 장보기, 농·특산품 구매하기, 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주관 행사유치 등 실국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 실시하는 등 포항경제 기살리기에도 만전을 기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피해복구는 신속하게 진행하되 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서민경제에 2차 피해가 없도록 포항경제 살리기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많은 국민들이 자원봉사는 물론 성금모금 등에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포항이 조기에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민들이 포항을 자주 찾아주고, 포항지역 농·특산품을 더 애용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곽성일, 양승복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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