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도청 동락관서 국회소재 한국문화재 재현작품전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일간 도청 동락관에서 열리는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재현작품전 개막식 모습.
경북도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일간 도청 동락관에서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재현작품전을 연다.

28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종수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영석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작품을 제작한 전승작가 모임 나우회의 김범식 대목장(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7호), 이연욱 불화장(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7호), 한봉석(경기도 무형문화재 목조각장 제49호) 등 재현작가들이 관람객들에게 직접 국외에 있는 원작과 재현작품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LDS산업개발 김인선 회장은 국외 소재 우리문화재 찾기 환수기금 5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LA카운티 박물관에 보관된 ‘소조 동자상’,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에 소장된 ‘직부사자도’, 프랑스 기메박물관에 보관된 ‘조만영초상’ 등 해외에 나가 있는 국보급 유물들의 재현 작품 50여 점을 전시한다.

경북도는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지속적인 국외소재 문화재 찾기 캠페인 및 학술행사, 국외 소재 문화재 관련 전시회 등을 개최함으로써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문화재의 소중함과 문화재 환수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방정부로서는 최초로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운동을 펼친 경북도에서 이런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가 환수되는 그 날까지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