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는 28일 현장 점검 중 피해가 큰 들꽃마을 포항분원을 다시 찾아 복구 작업을 펼쳤다.

들꽃마을 포항분원은 진앙과 가까워 시설 피해가 크고 추가 붕괴위험이 있어 거동이 불편한 시설 거주자 70~80여 명이 주변에 임시 거처로 옮겨 생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회는 화장실도 부족한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느라 어려움이 많은데 우리가 나서서 작은 도움이라도 주자며 뜻을 모았다.

이날 문명호 의장과 정해종 부의장을 비롯한 전체 의원과 방청제 사무국장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들꽃마을 임시거처 청소와 가재도구 정리 및 파손 잔해를 제거했다.

문명호 의장은 “지진 불안으로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해치기 쉽다”며 들꽃마을 거주자들에게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정례회 회기 중에도 짬을 내어 필요한 활동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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