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결의문 채택···열차 운행계획 재수립 요구

영주시의회는 제221회 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2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열차 일방적 운행중단 철회 촉구 결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영주시의회는 제221회 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2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열차 일방적 운행중단 철회 촉구 결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울~강릉 간 KTX의 열차 운행계획을 수립·확정하면서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열차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등 일반과 전동열차의 운행 일부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영주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열차 운행계획을 통해 영주~청량리 구간의 열차운행 횟수가 매일 총 18회에서 14회로 축소돼 철도 이용객의 불편함이 늘어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철도조직의 축소로 이어져 철도 도시로서의 명성과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까 예의 주시하고 있다.

영주시의회는 “이번 열차 운행중단이 지역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고, 장기적으로 적자노선의 해소를 위한 한국철도공사의 본래적 목적 달성이라는 의심을 지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의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열차의 일방적 운행 중단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영주시와 영주시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열차 운행 계획을 투명하게 재수립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번 결의문은 청와대, 국회의장, 국토교통부 장관,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 관계기관에 보내질 예정이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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