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파크에는 미니풋살장 마련···경기장 찾은 또다른 재미 제공
또 팬샵인 상상파크에 미니풋살장을 마련해 앞으로 상주 홈경기장을 찾는 관객들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상주 홈구장인 상주시민운동장은 축구장과 육상경기를 병행할 수 있는 종합경기장 형태여서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음을 등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상주는 지난해 처음으로 골대 뒷쪽에 가변석을 설치한 뒤 올 9월 174석을 추가함으로써 약 300석을 확보해 팬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
그러나 이 가변석에는 강한 햇빛이나 우천시 비를 가려줄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또 다른 불편이 잇따르자 지붕설치에 들어가 지난 26일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경기 킥오프가 오후 3시에 이뤄져 경기장 내에는 제법 따가운 햇빛이 내려 쬐었지만 잔류를 원하는 애타는 마음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같은 날 함께 선을 보인 미니풋살장 역시 남녀 노소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는 데다 특히 어린이팬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상주상무 서포터즈 조재연(28)씨는 “가변석 지붕 덕분에 궂은 날씨에도 마음 편히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미니풋살장도 단순히 종합운동장이 아닌 상주상무의 홈 경기장 분위기를 강조해 만족스럽다”며 “다음 시즌에도 훌륭한 관람 환경을 갖춘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다른 서포터즈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마련된 가변석 지붕 및 미니풋살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재정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상주는 앞으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젝트를 통해 홈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