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파크에는 미니풋살장 마련···경기장 찾은 또다른 재미 제공

지난 26일 부산아이파크를 꺾고 2018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한 상주상무 프로축구단이 경기장 내에 설치한 가변석에 지붕을 설치해 관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26일 부산아이파크를 꺾고 2018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한 상주상무 프로축구단이 경기장 내에 설치한 가변석에 지붕을 설치해 관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팬샵인 상상파크에 미니풋살장을 마련해 앞으로 상주 홈경기장을 찾는 관객들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상주 홈구장인 상주시민운동장은 축구장과 육상경기를 병행할 수 있는 종합경기장 형태여서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음을 등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상주는 지난해 처음으로 골대 뒷쪽에 가변석을 설치한 뒤 올 9월 174석을 추가함으로써 약 300석을 확보해 팬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

그러나 이 가변석에는 강한 햇빛이나 우천시 비를 가려줄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또 다른 불편이 잇따르자 지붕설치에 들어가 지난 26일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경기 킥오프가 오후 3시에 이뤄져 경기장 내에는 제법 따가운 햇빛이 내려 쬐었지만 잔류를 원하는 애타는 마음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같은 날 함께 선을 보인 미니풋살장 역시 남녀 노소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는 데다 특히 어린이팬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상주상무 서포터즈 조재연(28)씨는 “가변석 지붕 덕분에 궂은 날씨에도 마음 편히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미니풋살장도 단순히 종합운동장이 아닌 상주상무의 홈 경기장 분위기를 강조해 만족스럽다”며 “다음 시즌에도 훌륭한 관람 환경을 갖춘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다른 서포터즈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마련된 가변석 지붕 및 미니풋살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재정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상주는 앞으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젝트를 통해 홈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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