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시장 고윤환)는 지난 27일 2017 청년 창조오디션 우수상 시상 및 사업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경북도에서 주최한 이번 ‘청년 창조오디션’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총사업비 40억 원 규모로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77건의 공모사업을 접수받아 18건의 사업이 예선을 통과했고, 이 중 12건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이에 문경시는 ‘인형오페라 제작·공연사업’을 광역공동체사업에 응모해 우수상에 선정됨과 동시에 지원금 4억 5천만 원을 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우수상을 받은 ‘인형오페라 제작·공연사업’은 사단법인 한국델픽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대한민국 최초의 인형오페라 하우스가 있는 인형특구<불정역>과 견훤왕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내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코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형오페라 “문경새재 혹부리영감, 요술피리, 소년 장수 견훤”등을 제작하고 인형오페라 연구소를 설치해 문화예술 인력양성을 통한 30여 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문경지역을 인형오페라의 메카로 조성하여 청년유입효과는 물론 지역의 문화예술 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청년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인형오페라 제작·공연사업을 통하여 견훤설화라는 지역의 역사와 인적자원이 잘 접목되어 청년이 돌아오는 문경만들기의 초석이 될 충분한 가치를 갖추었다”며, “ 앞으로도 청년들의 취·창업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