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 이야기…내년 상반기 방송

‘너도 인간이니’ 주요 장면들[KBS 제공]
KBS는 배우 서강준·공승연 주연의 2TV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를 내년 상반기 중 방송한다고 29일 소개했다.

이 드라마는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을 대신하고자 인간 세상에 투입된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과 얽히며 빚어내는 갈등과 사랑을 그린다.

서강준은 인간과 로봇, 1인 2역에 도전한다. 공승연은 격투기 선수 출신 경호원으로 변신한다. 이외에 이준혁, 박환희, 김성령, 박영규, 유오성, 김원해, 김현숙, 김혜은 등도 출연한다.

KBS는 이 드라마를 기획하는 데만 2년 이상이 걸렸으며 제작비로는 10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체코에서도 촬영했으며 로봇 제작과정 등 큰 장면에는 영화 제작팀도 참여했다.

이 드라마는 100% 사전제작 작품으로 최근 촬영을 모두 마쳤다.

제작진은 “수준 높은 영상미를 보여주기 위해 내년 방송까지 컴퓨터그래픽과 특수효과 등 후반 작업에 전념하겠다”며 “머지않아 우리와 함께 생활할 인공지능 로봇을 통해 인간성과 유대감,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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