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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
우리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과 가장 많은 문화재를 자랑하는 웅도로서, 산업화된 도시와 전통적인 농어촌이 균형 있게 발전해 온 살기 좋은 고장입니다. 삼국 통일의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 조선 유학의 선비정신, 국난 극복의 호국정신, 조국 근대화의 새마을 정신은 우리 지역을 기반으로 발전한 경북의 자랑입니다. 또한, 조선 인재의 반은 영남에서 나왔다는(朝鮮人才 半之嶺南) 옛말이 있듯이 우리 역사의 중심에 경북이 있었고, 그 원동력은 인재 양성의 교육에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교육감으로서 도민이 만족하는‘명품! 경북 교육’을 이루어내겠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인재 육성’을 경북 교육의 지표로 정하고, 4대 정책 방향과 8대 시책을 중심으로 3가지 특색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학생활동중심 수업으로의 교실수업 개선입니다.

2007년 6월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방한해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지적하며 이것이 한국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경고를 하였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자라야 할 학생들에게 이제 더 이상 지식 중심의 구시대적인 수업을 할 수는 없습니다. 교실 수업은 학생들 스스로 배움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이들이 경험을 나누고 생각을 표현하며,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의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도록 학생활동 중심 수업으로 교실수업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둘째,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입니다.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이 즐겁고 주체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사회성과 재능을 기르고, 학교폭력을 줄이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학생들의 꿈과 끼는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즐기고 열정적으로 키워갈 때 꽃피워집니다. 이미 1만 동아리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이 없고 학생이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인성교육을 완성해 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셋째, 특성화고 취업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취업 교육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특성화고에서는 취업 중심의 특성화고 육성,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 강화, 취업 집중 지원 시스템 등으로 취업률을 높여 전국적인 취업난 속에서도 우리 경북교육은 지난해 특성화고 취업률을 67.7%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고졸 성공 취업을 위하여 교육 가족 모두가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능력 중심 사회를 주도할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 나무를 심는 것은 다음 세대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주기 위함입니다. 미래 사회를 위하여 지금 교육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기 위하여, 모두가 만족하는 경북교육의 새로운 천 년을 열어가기 위하여 경북교육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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