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위도초교 학생들이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판매하고자 만든 사랑의 빵과 쿠키를 앞에 두고 손하트를 그리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지진 피해 이재민을 보듬는 각계 각층의 성금과 후원물품 등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포항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5.4 지진 발생 후 이날까지 2주 동안 접수된 지진 성금은 2만2천824건, 256억8천800만 원이다.

(재)넥센월석문화재가 1억 원, 주택도시보증공사 1억 원, 김천시청 1억 원, 완주군청 직원 일동이 1천200만 원, 대한주택건설협회 5천500만 원, 경북건축사회 3천200만 원, 건축사공제조합 1천만 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또 동국제강 5천만 원, 조선내화 5천만 원 , 부산은행 5천만 원, (주)디섹 3천만 원, 현대카드 3천200만 원, (주)모아저축은행 3천만 원, 한국산업단지공단 1천200만 원, 우신에너지(주) 1천만 원 , 브레인콘텐츠 1천500만 원, (주)다스카손해사정과 국제라이온스클럽 경북지구 1천만 원 , 글로벌텍스트리리(주)1천 원, 해군제6전단 76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대기업과 타 지자체, 종교계 및 각 기관·단체의 고액 기부 약정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그룹이 30억 원, LG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이 각각 20억 원, 한화그룹이 10억 원, 대아가족 2억 원, 중소기업중앙회 2억 원, 포항상공회의소 1억 원, 기업은행 1억 원, 한국가스공사 1억 원, 한국동서발전(주) 1억 원, 세명기독병원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한국관광공사 5천만 원, 신협사회공헌재단 5천만 원, GKL사회공헌재단 3천만 원, 국민은행(서인부) 3천만 원, 산림조합중앙회 3천만 원, 한국감정원 직원 일동 3천만 원, 경상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 2천400만 원, 충북도청 2천만 원, 한국시티은행 1천만 원, 한국세무사회 1천만 원, 광주광역시 1천만 원, 대한치과의사협회 1천만원, 대구시의사회 1천만 원, 경북동부경영자협회 1천만 원, (재)부산향우회 1천만 원, 안동시장 1천만 원, 한국교회연합회 1천만 원, 세종특별시 1천만 원, 예천군 1천400만 원, 안산시자원봉사센터 1천만 원, 울산사암연합회 1천만 원, (주)에코프로 1천만 원 , 라이온스 경북지구와 충북지구가 각각 2천만 원을 보내왔다.

특히 대구시의회는 다음 달 13일 포항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한 후 지역 식당에서 간담회 개최와 전통시장 장보기를 하는 등 지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로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의회는 이를 위해 매년 연말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개최해 오던 송년 모임을 전격 취소하고 대신에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 등 중요한 일정이 몰려 있는 이번 정례회 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다음 달 13일 포항을 방문해 지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포항 지역민들과 아픔을 나누기로 했다.

한편 구호물품도 29일까지 376건에 29억2천만 원 상당이 답지했다.

신협중앙회가 1천5백만 원 상당의 세면세트, 이마트 포항 이동점은 쌀 700포, 오리온은 초코파이 500박스, 솔라루체는 3천300만 원 상당의 LED조명 3천개, 샘표식품은 3천900만 원 상당의 육포 302박스를 보내왔다.

고사리 손들이 정성껏 모아 전달한 소중한 마음도 이어지고 있다.

전북 위도초교 전교생 15명은 빵과 쿠키를 만들어 관광객과 주민에게 판매해 모은 성금 25만7천200원을 포항시에 기부했고, 대전교촌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은 컵라면 2박스와 성금 41만5천 원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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