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활동 동참···신도·일반인 대상 모금운동도 전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와 포항지역 사암연합회, 보경사 자원봉사단은 지난 15일 포항 지진 발생한 직후 흥해실내체육관에 이재민들이 수용되자 솔선수범해 이재민 구호에 나서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11.15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구호에 본격적으로 나서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와 포항지역 사암연합회, 보경사 자원봉사단은 지난 15일 포항 지진 발생한 직후 흥해실내체육관에 이재민들이 수용되자 솔선수범해 이재민 구호에 나서고 있다.

불국사자원봉사단 650여명은 하루 120명씩 봉사조를 편성하고 아침, 저녁 식사와 점심 자장면 공양을 이재민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철산 스님(보경사 주지)이 총괄 관리를 맡아 아침, 저녁은 문수사 덕화 스님, 점심은 자장면 스님인 운천 스님(남원 선원사)이 자장면을 제공하는 등 이재민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또 전국 각 지역 불자회와 신행단체, 사원연합회 등 5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대구불교사원연합회, 포항지역 사암연합회 등도 구호활동에 동참해오고 있다.

보경사 재가불자 참선반 회원들도 아침 일찍부터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피해 지역 교구인 제11교구 본사 불국사는 본·말사 일주문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신도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앞서 신임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설정스님은 지난 16일 오후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기도 했다.

철산 스님은 “이재민들이 낯설고 불편한 장소에서 몸과 맘고생이 대단하다”며 “중생의 아픔이 부처님의 가피로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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