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는 겨울 산불을 방지하기 위한 소각 우려지 마을 농산부산물 및 소각대상 물질 사전 제거 작업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인해 소각 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점을 예방하고자 마련됐으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가용인력 13명과 파쇄기, 예초기 등 장비를 사용해 산림연접 인화물질 사전 제거반을 편성해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림 연접지 독거노인, 고령자, 거동 불편자 등의 경작지를 우선으로 파악, 점검해 소각 우려가 있는 농산부산물(고추대, 참깨 등)과 농산폐기물(폐비닐, 생활 쓰레기)을 사전제거해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영덕국유림관리소는 “경북 동해안 지역은 특성상 가을철 적은 양의 적설과 강우 그리고 강하고 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작은 불씨라도 대형산불로 확산 우려가 높다”면서 “소각행위 등을 자제하고 부득이 제거가 필요할 경우 영덕관리소나 지자체 산림관계 부서에 사전 통보 후 입회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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