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지진 16일째를 맞으면서 지진 피해액이 1천200억원을 넘었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규모 5.4 지진으로 공공시설, 주택, 공장 등에 1천235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공공시설은 자체조사를 끝냈고 사유시설은 이날까지 피해신고 접수를 마무리했다.

공공시설은 404건에서 532억2천300만원의 피해가 났다.

학교 건물 110곳, 공공건물 126곳, 영일만항 등 항만시설 29곳, 도로·교량 22곳, 상·하수도 11곳 등으로 100% 응급복구를 마쳤다.

사유시설은 주택 2만8천698채를 비롯해 상가, 공장 등 3만878곳이 피해를 봤다.

주택은 전파 375곳, 반파 1천55곳, 소파 2만7천268곳으로 피해액은 439억4천400만원에 이른다.

공장 피해도 154곳에 263억원이다. 개인 상가도 2천여곳이 피해가 났으나 집계에서 빠졌다.

사유시설은 94.4% 응급복구를 끝냈다. 전파 시설에는 안전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 반파는 무너진 콘크리트 잔해, 돌 등을 제거했다.

포항시는 추가피해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상가 피해까지 더하면 피해액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자는 중상 5명을 포함해 78명으로 대부분 치료 후 귀가했다. 9명은 아직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재민은 현재 1천110명이 흥해체육관 등 대피소 11곳에 머물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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