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등촌동 부영아파트 시공사 선정···818세대 규모 예상

포스코건설이 1천800억원대 규모의 서울 강서구 등촌동 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

등촌동 부영아파트 단지는 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한 후 강서구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로 주목을 받아왔다.

단지 인근의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9호선 양천향교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등양초·등명중·등촌고 등 교육환경도 우수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단지다.

지난 1994년 완공된 부영아파트는 지하 1층에서 지상 15층짜리 7개동, 전용면적 74.5㎡ 712세대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단지를 지하 2개층, 지상 3개층을 증축해 기존보다 106세대 증가한 818세대 규모로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

세대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 신설·쾌적한 지상 정원 조성·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제공하고, 더샵 만의 노하우 적용으로 부영아파트를 강서구를 대표하는 명품단지로 탈바꿈시킨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등촌동 부영아파트는 기존 도심 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서권 리모델링의 첫 사례가 되는 만큼 포스코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현 정부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한 분야라고 할 수 있는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사업수행부서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 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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