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내진보강 예산 증액 등 요구·사고 예방 교육 필요성 제기

▲ 조현일 의원
포항 지진 피해 복구에 경북도교육청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북도의회 조현일(경산) 의원은 30일 경북도교육청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포항 지진에 따른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교육청에서는 시설 피해복구비 및 내진보강 예산을 증액시켜 내년도 본예산 수정안을 제출하는 게 맞지 않냐. 앞으로 피해복구에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며 강도 높게 질책했다.
▲ 박용선 의원
박용선(비례) 의원은 “지진 등 재난발생시 도교육청에서 이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총괄담당을 설치해야 한다“며 ”지진 피해가 큰 흥해초 등 타 학교로 분산된 학생들의 수업결손이 최소화되도록 관련 지원을 아까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병준 의원
최병준(경주) 의원은 “지진발생시 학생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진 모자를 구입하고 일선 학교에 보급해야 하며, 피해에 따른 복구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교육청이 먼저 힘써야 한다”며 주장했다.
▲ 고우현 의원
고우현(문경) 의원은 “학교시설 리모델링을 하면서 건물 내 계단을 철거하는 등 구조를 변경할 경우 시설 안전진단을 하는 것이 학생 안전이나 학부모를 안심시키기 위해 필요할 조치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곽경호 의원
곽경호(칠곡) 의원은 지난 3월 개교한 영주가흥초, 경산압량초등학교에 불과 1년만에 학급을 증축하는 것은 학생수용에 대한 교육청의 판단이 엉터리라며 지적한 후 “교실증축에 따른 공사 소음 등 학생수업에 불편초래 하지 않도록 면밀한 후속조치 수립해야 한다”며 주문했다.
▲ 김봉교 의원
김봉교(구미) 의원은 “지진에 따른 학교시설 피해상황은 외벽탈락, 창문파손, 벽체 균열이 대부분으로, 내진보강 사업을 먼저 한 학교에 외벽이나 창문개체, 교사 도색 사업을 관련 사업 예산을 편성해야 시설 중복투자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김지식 의원
김지식(구미) 의원은 독도 교육 예산과 관련, “내년 본예산에는 일회성 보여주기식 행사 관련 예산이 주로 편성돼 있고, 실제적으로 학생들에게 독도의 존재 의의와 올바른 역사인식 등을 심어는 핵심 콘텐츠 양성 및 교육에 대한 예산은 미비하다”며 질타했다.
▲ 김희수 의원
김희수(포항) 의원은 “급식기구 노후 교체 시 품질기준, 사용기간 등 표준화된 기준이나 매뉴얼없이 지원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수립해야 하며, 통폐합 기금 수입의 기본인 이자수입에 대한 명확한 자금운용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강영석 위원장
강영석(상주) 위원장은 “포항 피해복구 및 예방 사업뿐만 아니라 주요 신규·증액사업의 타당성 여부, 새정부 교육정책 예산의 적정성 등 학생들의 교육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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