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사 거쳐 연말 최종 확정

포항시 수상레저타운조감도
포항시가 해양레저 관광중심도시로 도약을 위해 해양조종면허시험장 유치에 적극 나서 비싼 면허 취득비 등으로 일반인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해양조종 면허 취득이 쉬워질 전망이다.

포항시는 국가 대행기관을 지자체가 직접 운영함으로서 해상안전교육은 물론 응급상황의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내륙지역의 접근성을 높여 해양레포츠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해양산업과는 최근(14일) 해양경찰청 공모에 따라 해양조종면허시험 대행기관지정 공모절차에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포항에 해양조종면허시험장 유치되면 포항시와 경주시, 영천시 등 경북 동남권 주민들과 해병대 교육훈련단, 해군 6전단 등도 혜택을 보게된다.

시는 지난 2016년 조종면허시험장(수상레저타운) 건설 착공, 대행기관 공모를 위해 국비 포함 100억원을 투입해 국가 대행기관에 걸맞는 모범 대행기관으로 선정 받고자 사전준비를 착실히 다져왔다.

특히 포항 조종면허시험장은 수상레저와 해양스포츠를 아우러는 명실공히 해양관광도시에 걸맞는 메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상레저타운은 올 12월 준공되며, 교육장, 각종편의시설 등 지상 4층(957㎡), 돔형식의 계류장(467㎡)등 일시적 가건물 시설이 아닌 영구존속적 초현대식 규모로 건설된다.

해양조종면허시험장은 경북지역에는 안동과 영덕 강구에 있으며 이번에 1곳 유치를 두고 포항시와 구미시, 상주시, 칠곡군 등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면허시험장 선정은 다음 달 4일 현장실사와 11일께 설명회를 가진 후 연말에 최종 학정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조정면허시험장 유치는 국가 및 지역해양레포츠 활성화에 가장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행기관으로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시험장 이용객 80% 이상이 포항시민들이어서 포항시에 꼭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