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땔감을 지원한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오는 4일 오후 3시 포항시 포항산림조합 목재유통센터에서 국유림에서 생산된 임산연료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산림청 차장·남부지방산림청장·경상북도 산림자원과장 등 39명이 참석해 지진피해를 입은 1가구에 참나무 장작 1t톤을 공급한다.

아울러 산림청은 지진피해 주민과 독거노인, 기초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가구당 1t씩 총 21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번에 공급하는 장작은 경북 봉화군 장군봉 선도산림경영단지 내 금강소나무 육성사업지에서 생산된 참나무와 벚나무, 박달나무 등이다.

화목 1t은 보일러의 경우 25평짜리 단독주택에서 약 2주 정도 사용 가능하며, 실내 벽난로의 경우 1달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면서 “아울러 지진피해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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