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간 펼쳐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3일 호찌민시 호아빈 극장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은 개막식에서 펼쳐진 한국전통문화공연 모습.
베트남 호찌민시를 한국과 경북·경주로 물들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23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일 폐막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폐막식은 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 호찌민시 호아빈 극장에서 열렸다.

폐막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시자,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레 탄 리엠 부위원장,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강철구 경주부시장, 양국 문화예술인, 외교사절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펼쳐졌다.

식전공연으로 베트남 전통무술 보비남과 한국의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으며,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의 폐막선언,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폐막기념사,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베트남 인기가수의 축하무대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홍보대사인 가수 ‘블락비’의 축하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이 무대에 등장해 손에 손을 잡고 미래를 기약하는 것으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폐막식에 앞서 두 지역의 상호 공동발전과 우호협력을 돈독히 할 것을 약속하는 ‘경상북도와 호찌민시 간 우호교류협정’이 체결됐다.

이날 호찌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릴 우호교류협정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시자,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레 탄 리엠 부위원장,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강철구 경주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우호교류협정을 통해 앞으로 연 1회 이상 상호 수출상담회 및 상품전 개최, 정기적 기업가 공동교육 및 청년창업가 교류 지원, 학생교류 증진, 공무원 교류, 전통문화 프로그램 참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달 11일부터 23일간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호찌민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9·23공원, 시립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벤탄극장, 호아빈극장, 호찌민 음악대학교 등 호찌민시 전역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도 당초 목표인 296만 명을 개막 15일째인 지난달 25일 조기 달성하면서, 누적 관람객수도 38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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