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총장 이상철) 기계시스템공학과 4학년 구진성 학생(기계시스템공학과·4년) 외 2명으로 구성된 ‘감성Eng’팀이 ‘제1회 3D프린팅 창작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감성Eng 팀은 움직이는 창작물 단체부문에서 ‘재난지역 탐사로봇’으로 최우수에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크기 56×68×46㎝, 무게 약 6㎏의 탐사로봇은 2대의 3D 프린터로 250시간 이상을 소요해 만들어졌다.

몸체 28개, 바퀴 12개, 로봇암(robot arm) 50개, 기타 센터에 20개 등 전체 100개 이상의 부품을 출력해 제작됐다.

여기에 360도 회전 서보 모터, 카메라, 블루투스 보드, 태양판 패널, GPS센서 등 총 40여 개의 전자부품이 사용됐다.

감성 Eng 팀의 탐사로봇은 공간적 제약이나 잠재적 위험요소로 인해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로봇을 보내, 내·외부 상황들을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전면 장착된 로봇암을 이용해 재난지역의 샘플 채취와 장애물 제거 등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건물 붕괴 지역, 오염 지역 탐사 등 민간목적의 사용은 물론, 군사적 용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진성 학생은 “3D프린터를 통해 작품 설계 및 제작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3D프린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전 및 재난 대응 분야의 로봇을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