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창설한 챔피언스리그는 순수 일반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학교스포츠클럽 프로그램 활성화는 물론 협동심·애교심 고취, 학교폭력·왕따 등의 사회적 문제해결에 다양한 순기능적 역할을 하면서 포항시의 대표적인 학생스포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2017 챔피언스리그는 축구·농구·배드민턴 등 3개종목에 걸쳐 지역내 초등 14개교·중학 21개교·고교 39개교가 출전한 가운데 지난 6월 개회식을 시작으로 6개월간 축구 116경기·농구 27경기·배드민턴 68경기 등 예선 211경기에 이어 결승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렸다.
특히 이날 폐회식에 앞서 열린 축구 중·고등부 결승에는 대도중-상도중, 동지고-영신고 교직원과 학부모, 응원단 등이 대거 참여해 경기내용만큼이나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대회 결과 △축구 초등부 유강초·중학부 대도중·고등부 동지고 △농구 고등부 중앙고 △배드민턴 여중부 기계중·여고부 중앙여고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문충국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챔피언스리그는 포항시·포항교육지원청·포항시체육회 및 회원종목 단체가 역점사업을 선정해 운영되는 포항시의 자랑스런 체육대회”라며 “지난달 지진 여파로 경기침체와 심리적 트라우마가 심각하지만 이 행사를 기점으로 다시금 활기찬 포항을 이끌어 내는데 앞장서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폐회식은 문충국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포항교육지원청 및 대회 참가학교장,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경과보고, 공로자 시상, 종목별 종합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