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5억 편성 시의회 제출···지역 내 초등학교 전면 시행

영주시는 내년부터 지역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 확대 시행에 들어간다. 사진은 장욱현 시장이 급식봉사를 하는 모습.
영주시는 내년부터 지역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 확대 시행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2018년도 영주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 확대에 필요한 예산 15억4000만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무상급식 확대 시행을 위해 지난 9월 ‘영주시 초등학교 급식경비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또 ‘영주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조례’를 ‘영주시 학교급식 지원조례’로 개정하는 등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그동안 영주시 읍·면지역 11개 초등학교는 무상급식이 시행돼 왔지만 8개 초등학교는 도시지역으로 분류돼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내년에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영주시 모든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급식비 부담이 덜 수 있게 됐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초등학교 운영위원회와 학부모 대표, 영양교사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간담회 등에서 무상급식 필요성이 제기되고,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바라는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