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 주 대구·경북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맴도는 등 다시 추위가 찾아들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4일 대구·경북 지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의성 -5℃, 봉화 -4, 군위·예천 -3℃, 안동 -2℃ 등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4~10℃ 분포로 전날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경북 남서내륙에는 빗방울이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고,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독도는 구름 많다가 밤부터 비 또는 눈이 올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이다.

또 이날부터 동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5일은 더 추워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의성과 봉화 -10℃를 비롯해 안동 -7℃, 구미 -5℃, 대구 -4℃, 포항 -2℃ 등 울릉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영하권에 들 것으로 예보됐다.

낮 동안에도 최고 0~4℃에 머물며 종일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체로 맑겠지만 울릉도·독도는 흐리고 오후까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4일 아침에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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