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통해 집행부 질타

▲ 안직상 문경시의회 의원
문경시의회 안직상 의원은 4일 제211회 문경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집행부의 문제점에 대한 대책 마련과 개선촉구를 위한 5분 발언을 했다.

안 의원은 먼저 “문경관광개발주식회사 대표이사의 선임방식이나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의 타당성에 관한 논의는 차치하고, 개별 주주들의 의결권을 위임받고자 하는 집행부의 일방적인 추진은 소액주주들의 이해를 구하기에 부족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물론 “문경관광개발을 둘러싼 논란의 종식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과 시의회의 요구에 응하는 집행부의 적극적 방편 중 하나일 것이나 그보다는 이번 임시 주주총회의 개최 이유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주주로서의 권리를 직접 행사해 현 사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열어줄 것을 독려하는 것만으로도 맡은 바 소임을 충분히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문경시와 문경관광개발은 수차례에 걸쳐 이사회를 소집하여 운영의 원활을 기하고자 노력을 경주했으나 구성원 간의 견해 차이로 공감대 형성에 실패했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한 갈등이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되지 않으면 여론분열로 인해 발전동력이 저하되고 급변하는 정세 대응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집행부는 보다 공정한 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노력을 쏟아주시고 이를 시민들의 걱정을 해소하고 문경시 전체에 희망을 주는 계기로 삼아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문경시는 문경관광개발주식회사 대표이사 선임절차를 기존 이사회 결의 방식에서 공개모집 방식으로 정관을 변경코자, 지난 10월 26일 법원으로부터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결정을 받았으며, 이 결정에 따라 오는 12월 13일에 정관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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