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수매 모든 포대 특등급 판정

군위군 소보면 봉소리 마을회관 앞 50여 농가의 2017년 공공비축미 매입현장에서 수매로 나온 포대 벼 391포대 전부 특등급 판정을 받았다.
군위의 한 공공비축미 매입현장에서 수매로 나온 모든 포대 벼가 특등급 판정을 받아 화제다.

지난 1일 오전 9시 소보면 봉소리 마을회관 앞 공공비축미 매입 등급판정을 기다리던 50여 명의 농민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고 여기저기서 환호가 흘러나왔다.

수매로 나온 포대 벼 391포대 전부 특등급으로 판별됐기 때문이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본격적인 수매가 시작됐지만 일조량 부족과 가뭄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벼 생산량이 감소해 시름에 잠겼던 농민들은 추곡수매 등급의 상승으로 큰 짐을 덜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농민들이 올 한해 흘린 땀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내년에도 철저한 영농지도로 고품질 벼 생산과 풍년 농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위군은 농협 및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력해 지난달 1일부터 군위읍을 시작으로 8개 읍면 수매장소에서 62회에 걸쳐 산물 벼 및 건조 벼를 매입하고 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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