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월성 발굴현장 역사·고고학 체험…수능 수험생 대상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월성이랑 함께하는 역사 찾기’ 행사를 진행한다.

‘월성이랑’은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경주 월성에 상주하면서 관람객들에게 교육과 해설을 전담하는 전문 해설사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3일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교육과정 지원을 목적으로 기획했으며, 학생들에게 진로?진학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역사적 가치가 가득한 발굴현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도록 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전문가로부터 신라 역사와 문헌에 나타나는 월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발굴조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경주에 대해 보고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학예연구사와의 만남’을 통해 역사와 고고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학예연구사의 특성과 필요한 자질을 배울 수도 있다.

이번 행사는 역사와 고고학에 관심 있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은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조사연구 성과가 국민의 문화자산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면서 “생생한 유적 발굴조사 현장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공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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