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클루앤코(CLEWNCO)’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기간 9·23공원 내에서 수출상담관을 운영했다.
경북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클루앤코(CLEWNCO)’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서 대박을 쳤다.

경북도는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9·23공원 내에서 경산시·대구한의대 공동브랜드 클루앤코 수출상담관을 운영했다.

개소 첫날부터 1천 명 이상의 베트남 기업인과 여성들이 줄을 이어 폐막까지 2만5천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와 40도에 가까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들은 연신 흘러내리는 비지땀을 닦아가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바이어 수출상담부스에도 신바람이 났다. 매일같이 베트남 화장품 관련 기업인들이 경북화장품의 우수성과 기능성에 대한 상담의 발길이 이어져 모두 28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지난 달 13일 대구한의대에 입주한 (주)허니스트가 샴프, 컨디셔너, 세럼 등 헤어제품 3종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허니스트는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아 센 코비 대표자 브 티 호아와 4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호찌민 클루앤코 안테나숍을 희망하는 2개의 기업이 매장준비 추진 중이며, 색조화장품을 수입하려는 기업과 에센스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과도 판매가격, 구입방법 등 구체적인 플랫폼을 협상 중이다.

이와 함께 경북화장품기업협의체의 회원사인 제이앤코슈, 더나은, 지2스킨, 알래스카드림 등은 하노이에 소재한 업체에 샘플을 배송,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베트남에서 경북의 화장품 클루앤코의 인기를 실감하면서 앞으로 동남아시장의 거점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 클루앤코의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경북화장품이 아시아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