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Y·Y+ 아티스트 프로젝트 작가’ 선정
"염지혜, 자신만의 독특한 비주얼 이미지 선보여"
"박정기, 사회에 대한 관심 작품으로 풀어내"

▲ 박정기, 말레비치 보기 20, 2015, 싱글채널,비디오, 무화역서울284 설치뷰
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은 최근 ‘2018 Y·Y+ 아티스트 프로젝트’ 작가선정위원회의를 개최해 염지혜(b.1982, 서울生), 박정기(b.1971, 경북 청송生)를 각 프로젝트의 작가로 선정했다.

‘Y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역량있는 신진작가 발굴·양성을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젊은 작가(만 39세 이하) 전시지원 프로그램이다. 이완 작가를 비롯하여 총 9명의 작가를 Y 아티스트로 선발해 개인전 및 다양한 활동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Y+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만 40~49세 지역작가를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다. 2016년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지역의 작가들이 한국미술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배종헌, 한무창 작가가 선정돼 개인전을 가졌다.

2018년 ‘Y·Y+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작가선정위원회(대구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및 외부 심사위원 4명)가 추천인단(외부추천위원, 대구미술관 학예연구팀)으로부터 추천받은 작가들을 서면 심사해 최종 작가를 선정했다.
염지혜 프로필 사진
염지혜, 분홍돌그래와의 아룻밤,2015, 설치뷰
염지혜, 그들이 온다,2016, 단채널 영상, 15분 15초 (2)

‘Y 아티스트 프로젝트 10’에 선정된 염지혜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골드스미스 대학교 순수예술 석사, 센트럴세인트마틴스 대학교 순수예술 석사를 졸업했다.

작가는 특정 장소와 연결된 사람, 문화, 정치, 사회 등 다양한 관계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애니매이션과 공간 설치로 표현한다.
▲ 박정기 프로필 사진
박정기, 정원, 201,7 가변설치, 봉산문화회관 설치 뷰
박정기, 발끝으로 걷는 호랑이, 2015 설치 퍼포먼스

‘Y+ 아티스트 3’에 선정된 박정기 작가는 영남대학교 한국화과 졸업 및 독일 유학 후 현재 국내 주요 기획전에 참여하고 있다. 작가는 요셉보이스, 말레비치의 작품들과 같은 미술사적인 레퍼런스를 통해 미술에 대한 담론을 비판적이면서도 유머있는 설치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프로젝트 담당자인 강세윤 학예연구사는 “염지혜 작가는 실제와 판타지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내러티브와 독특한 비주얼 이미지를 선보인다.” 또한 “박정기 작가는 예술에 대한 담론과 사회에 대한 관심을 실험적이고 변화무쌍한 작품들로 풀어낸다”며 2018년 ‘Y·Y+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최종 선정사유를 밝혔다.

대구미술관은 선정된 작가에게 2018년 대구미술관 개인전과 관람객들과의 만남, 온·오프라인 홍보 등 한국미술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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