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전남도·김대중 평화센터 등 3개 기관

경북도와 김대중 평화센터, 전남도 등 3개 기관은 7일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영호남 상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경북과 전남의 대학생 10명에게 각각 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개최된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재영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공동으로 장학증서를 전달했으며,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 이낙연 국무총리,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계, 학계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영호남 상생 장학기금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난 2014년 광주방송에서 받은 목민자치대상 수상금 1억원과 당시 전남지사였던 이낙연 국무총리가 의기투합해 1억원을 (사)김대중평화센터에 기탁한데서 시작됐다.

올해 3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를 위해 경북도와 전남도는 지난달 6일부터 시군과 대학교를 통해 동서화합·인권보호·평화정착 등에 공적이 있는 대학생이나 그 분야에 공로가 있는 인물의 대학생 자녀 위주로 추천받아 각 5명의 대상자를 최종 선발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 안동대, 경북대, 경북도립대의 5명의 학생이 영호남 상생 장학금을 받게 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영호남 상생 장학사업은 동서화합과 인재육성의 상징”이라며 “지금은 비록 작고 미약한 발걸음이지만 이들이 자라 나무가 되고 무성한 숲이 돼 지역화합과 국민 통합이라는 기적같은 선물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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