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발협 재도약 위해 최선 다할 것"

▲ 허상호 포발협회장
사단법인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 허상호, 이하 포발협)는 7일 오전 회관 대회의실에서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제19대 회장에 허상호(66·사진) 현 회장을 재선출했다.

포발협은 포항 지역의 대표적 시민사회단체 협의체로 지난 1982년 2월 고 박일천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지역발전과 시민화합, 복지사회 건설 등을 기치로 창립돼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왔다.

허상호 회장은 수락인사를 통해 “회원들의 성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포발협의 새로운 부흥과 재도약을 위해 남아있는 모든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포항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계시는 이재민 여러분들의 조속한 안정을 기원하며,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재난복구와 수습에 여념이 없는 관계기관과 봉사단체, 각계각층의 시민들께 진심 어린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출신인 허상호 회장은 지난 1988년 영남주택을 설립한 후 1993년 삼도종합건설로 이름을 바꿔 삼도주택·삼도종합건설·삼도건설·옥산개발 등 4개 계열사를 갖춘 종합건설업체로 키워냈다.

1996년 국무총리표창, 2012년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훈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 및 경북도지부 회장, 포항JC 및 경북JC 회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며 지역 사회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8대 회장 취임 이후 협의회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던 허 회장은 협의회 발전을 위해 사재 10억 원을 출연하기로 밝힌 바 있으며, 이날도 “포발협 회관건립과 35년사집 발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내외적 위상 강화에 노력할 뜻을 밝혔다.

허 회장의 임기는 2019년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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