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지금이 골든타임"

지방 4대 협의체의 회장들이 7일 경북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지방의 뜻을 모았다.(왼쪽부터 이환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양준욱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김관용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박성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가 최근 이론이 제기되고 있는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1천만인 서명운동에 들어간다.

협의회는 또 국회와 정당이 지방분권 개헌안에 조속히 합의하라고 촉구하고 국회의장을 면담, 강력한 의지를 전달키로 했다.

김관용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7일 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지방 4대 협의체장 간담회를 열어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지방의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는 광역 및 기초 행정기관과 입법기관 4대 협의체장인 김관용 협의회장을 비롯해 양준욱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특별시의회의장), 박성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울산광역시 중구청장), 이환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경기도 여주시의회의장)이 모두 참석해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지방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지방 4대 협의체장들은 지방분권을 둘러싼 정부와 국회의 최근 동향을 보고 받고,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특히 30% 정도의 개헌특위 자문위원들이 ‘지방분권국가 천명’에 반대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공동대응을 모색했다.

또 지방분권 개헌에 소극적인 개헌특위와 국가 권력구조 개편에만 관심이 있는 중앙 정치권에 대해 지방분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4대 협의체 차원에서 국회·국민·언론의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국회와 국민이 주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김관용 협의회장은 “지금이 지방분권국가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의 골든타임”이라며 “이 기회를 실기하지 않도록 ‘자장격지(自將擊之 스스로 장수가 돼 군사를 거느리고 나가 싸움)’의 의지로 지방 대표들이 적극적이고 강력한 공동대응 활동 할 것”을 요청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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