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7일 보경사에서 포항북부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 등 재난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소방훈련은 보물 제1868호로 지정된 보경사 적광전과 원진국사비, 승탑, 서운암 동종, 괘불탱, 오층석탑, 대웅전 등 7점의 문화재를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 등 대응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됐다.

재난대응 소방훈련에는 송라의용소방대와 여성소방대 20명, 보경사 관계자 25명, 포항시 문화재팀 5명, 북부소방서 10명 등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방차 2대와 의용소방차 1대, 구급차 1대가 동원됐다.

화재 발생을 가정해 작성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화재신고훈련, 응급환자 이송 훈련, 문화재 반출 훈련, 소화기 분사 훈련, 호스릴 소화전 물 분사 훈련 등 재난발생 시 실제적으로 수행해야 할 조치사항에 대한 다양한 훈련으로 진행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보경사의 화재 등 재난발생시 자체 대응 태세를 향상시켜 재난으로부터 문화재 보호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춥고, 바쁜 와중에도 진지하게 훈련에 임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