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 수요반응 관리 전문기업인 에너낙코리아의 김형민 사장(왼쪽)이 울산대학교 전기공학부 양명국 학부장에게 발전기금 2천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대 제공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7일 세계 최대 전력 수요반응 관리 전문기업인 에너낙코리아(대표 김형민)가 울산대 전기공학부에 학부발전기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에너낙코리아의 기부는 지난 2015년 1천만 원, 지난해 1천만 원에 이어 3년째 연속 이어지고 있다.

울산대 전기공학부는 에너낙코리아의 기부금으로 고학년 학부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실험조교로 참여토록 함으로써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실험지도를 통해 리더십을 배양하고, 지도를 받는 저학년 학생은 선배로부터 친숙하게 실험을 이해하게 되는 ‘선순환 장학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너낙 장학금’을 받은 전기공학부 3학년 임휘열(23) 씨는 “에너낙 장학금으로 한 학기 동안 1학년의 ‘프로그래밍 실습’ 교과목 조교로 활동했는데, 수업을 진행하면서 1학년 때 배운 C언어를 재학습하고, 리더십까지 배양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 전기공학부는 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학부일류화사업’에 이어 교육부의 ‘대학특성화(CK)사업’에 ‘스마트전자(ICT) 창의-융합기술 인력양성’ 과제가 선정됨으로써 국고 60억 원을 지원 받아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인재육성 학부로 거듭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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