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포항 영일대수산 수조에 들어 있는 백해삼(왼쪽). 영일대수산 제공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희귀종인 백해삼이 잡혔다.

포항 영일대수산 양승근 대표는 8일 “어제 구룡포읍 구평리 앞바다에서 해녀가 채취한 백해삼을 다른 해삼과 함께 사들였다”고 밝혔다. 길이가 13㎝이고 돌기가 있다.

국내에선 무척 드물어 해녀 등 수산업 종사자들도 백해삼을 발견하기 어렵다고 한다.

백해삼은 하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색소가 생기지 않는 백화현상으로 생긴 개체를 가리키는 알비노(백색증)와는 차이가 있다.

한편 해삼은 바다 생물이면서 약효가 인삼과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 회로 먹거나 볶음, 찜, 탕에 활용하고 중국요리에 많이 사용한다. 색깔에 따라 청해삼, 홍해삼, 흑해삼 등으로 나뉜다. 국내에 16종류가 서식하는데 가장 흔한 것은 청해삼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