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강석호 의원은 영양군 군도 8호선 도로 확·포장 사업에 5억 원, 영덕군 괴시~대진 간 친환경 도로 조성사업에 5억 원, 재난 예·경보시설 설치사업에 6억 원, 봉화군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사업에 5억 원, 소라리교, 용천교 재가설 사업에 각각 2억 원과 3억 원, 울진군 멋질 소교량 재가설사업에 5억 원 등 지역구 관련 8개 사업에 총 36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이 같은 강 의원의 보도자료에 더불어 민주당 김상선 지구당위원장이 8일 이번 일부 지역 특별교부세 확보가 본인의 역량으로 확보한 것처럼 지역주민에게 포장되고 있다고 발끈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봉화군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사업과 울진군 멋질 소교량 재가설사업, 영양군 군도 8호선 도로 확·포장 사업은 등에 대해 시급한 현안사업임을 인지하고 행정안전부 실무진과 한 달여간의 협의를 거친 끝에 이 같은 교부예산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13일 울진군 기획실장과 부군수를 면담하고 울진군의 숙원사업으로 울진의 멋질 소교량 재가설사업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행정안전부에 7억을 신청했지만, 포항지진 피해로 2억이 지원되고 애초 요구한 7억 중에서 5억이 특별교부세로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석호 의원 측 관계자는 “누가 예산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지역 내 다양한 현안, 재난안전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이번 행안부의 특별교부세 확보로 시급한 사업들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더불어 민주당 김상선 지구당 위원장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에 공을 들이지 않고 어부지리 격으로 마치 자기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예산을 확보한 것처럼 포장한 것은 강 의원이 정도에 벗어난 치졸한 행동” 이라며 “더불어 민주당이 멋질 소교량 재가설사업 등 특별교부세 예산확보 과정을 지역주민에게 바로 알려 지역주민 숙원사업을 더 발굴하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