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회 이상진 총무위원장이 지난 8일 어린이 후원활동을 열정적으로 펼친 데 대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재훈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2014년부터 ‘어린이 한 명이 우리나라, 더 나아가 인류를 파멸시킬 수도 있고, 먹여 살릴 수도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 재단의 문경시후원회장을 맡아 문경시에 160여 명의 정기후원 회원을 가입시켰으며, 50여 곳의 업체가 후원할 수 있도록 해 나눔 현판을 달게 했다.

이에 따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올해 문경시 어린이 106명에게 매월 10만 원씩 지원한 것을 비롯해 1명의 아동에게 730만 원의 의료비 지원, 2명의 아동에게 1천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등 총 1억 원 이상을 문경시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

이상진 위원장은 “2013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를 만나 눈을 떴는데, 당시 관계자는 재단에서 문경시 어린이들에게 수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문경시민들은 어린이재단에 후원하는 것이 너무 적다고 해서 우리 문경이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이 일을 하게 됐다”며, “우리 시민들이 재단을 후원하면 거기에 비례해 문경의 어린이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창연 경북본부장은 “경상북도에 11개 시군에 후원회가 있는데, 문경처럼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곳은 많지 않다”며, “문경에 와 보면 항상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함창중앙약국, 영진연탄, 와이드앵글, 올마트도 어린이재단 후원을 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나눔 현판을 달았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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