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타종·새해 해맞이 행사 취소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전파를 막기 위해 제야의 종 타종과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도는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사이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열 예정이던 경북대종 타종 및 2018 새해 해맞이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행사도 AI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다.

경북도는 이러한 강력한 대응으로 지난해 11월 발발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AI와 관련, 도 단위 지역으로서는 유일하게 AI청정지역을 사수해낸 바 있으며, 올해 6월 재발시에도 신속한 초동대처로 막아낸 경험이 있다.

도와 영덕군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매년 10만여 명이 찾는다.

또 연말연시 각종 행사 자제로 AI 전파 위험성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AI 확산을 막고 포항 지진피해 복구에 힘을 쏟기 위해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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