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등 지원

경북도내 10개 상공회의소와 경북도, 포항시가 지진으로 인해 힘들어진 포항경제살리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광수)는 지난 8일 포항상의 회의실에서 도내 10개 상의 회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장두욱 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경제살리기 간담회를 열고, 대책논의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11.15지진 여파로 인해 관광객 감소로 인한 음식점·전통시장·숙박업소 등 매출 급감으로 실물 경제마저 위축되고 있는 포항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의 포항경제 활성화 지원대책 설명과 도내 상공회의소 회장들의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건의사항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경북도는 이날 △피해기업·소상공인 대상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 지원 △지진 불안감 해소를 위하 연말·연시 행사 포항지역 개최 △포항 전통시장 한마음 축제 및 장보기 참여와 농수산물 구매촉진 캠페인 추진 △피해지역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수립·추진 등 포항경제 활성화 지원대책을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진으로 인해 고통받는 포항시민들이 지금까지 서로 협심해 잘 견뎌내 준 것에 감사드리며, 중앙정부와 경북도, 포항시가 포항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한 뒤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님들과 기업들에서도 포항경제 회복과 이재민의 일상복귀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모금과 경제활성화에 적극 참여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지진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정상화하고 외지인들의 발걸음을 포항으로 돌리기 위해 포항 몽땅 할인전·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 이벤트를 비롯해 전국행사 유치, 신규행사기획,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주관한 윤광수 회장은 “침체된 포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지역공동체 모두가 합심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자”면서 “포항경제살리기 차원에서 전통시장 장보기와 지역특산물 구매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특히 상의 회원사와 기업들이 연말·연시 선물로 지역특산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간담회가 끝난 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지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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