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부경찰서

10여년 전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붙잡힌 40대 남성이 8년 전에도 다른 노래방 업주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중부경찰서는 11일 요금 시비로 북구 한 노래방 업주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A씨(48)가 2009년 수성구 한 노래방 여주인을 추가로 살해한 혐의를 밝혀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9년 2월 3일 오후 7시 50분께 수성구 범어동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 B씨(당시 48세)를 살해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최근 A씨를 검거한 뒤 수성구 노래방 사건과 범행 수법이 유사한 점 등을 수상히 여겨 A씨를 집중 추궁, 자백을 받았다.

경찰은 A씨에게 수성구 노래방 여주인 살해 혐의를 추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한 다른 여죄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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