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해수욕장 성탄트리 점등…거리공연·이웃사랑 나눔·영화 상영 등 풍성
이날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는 1부 ‘기쁘다 구주 오셨네’, 2부 ‘하나님께 영광을’, 3부 ‘구원의 불빛축제’로 진행됐다.
1부 ‘기쁘다 구주 오셨네’ 축하공연은 김유정 포항CBS 아나운서의 사회, 하울림 국악찬양단 찬양, 중앙엔젤 어린이합창단 합창, 김권식 장로(전자바올리니스트)의 바이올린 연주, 대니킴(색소포니스트)의 색소폰 연주로 이어졌다.
포항침례교회 12명의 교인들로 구성된 아울림국악찬양단이 길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북과 징, 꽹과리 소리가 울려 퍼지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장단을 맞추거나 어깨춤을 추기도 했다.
아이들의 율동을 겸한 합창과 김 장로의 바이올린 연주는 장내를 후끈 달구었다. 여기저기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쉴 사이 없이 박수가 이어졌다.
대니킴이 ‘기쁘다 구주 오셨네’ ‘징글벨’ 등 캐럴을 색소폰으로 연주하자 장내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르는 이들이 많았다.
2부 ‘하나님께 영광을’ 예배는 조근식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성탄문화위원장의 사회, 이원호 포항목회자홀리클럽 회장 기도, 박석진 목사(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의 설교, 김원주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3분 ‘구원의 불빛축제’ 점등식은 김유정 포항CBS 아나운서의 사회, 김권식 장로의 바이올린 축하공연, 각계 대표의 ‘2017 성탄트리’ 점등, 송도글로리아 원드앙상블의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내빈들이 무대에 올라 성탄트리 점등 스위치를 누르자 높이 11.5m의 성탄트리가 어둠 속에서 찬란한 오색불빛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와"하는 환호성과 함께 연신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쳤고, 내빈들도 "메리크리스마스"로 화답했다. 참석자들은 송도 글로리아 윈드앙상블의 축하공연 속 성탄트리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며 기뻐했다.
크리스마스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에는 박석진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김원주 포항기독교기관협의회장, 조근식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박문하 도의원, 홍상복 지도자홀리클럽 회장, 권대희 포항CBS 본부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교인,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20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광장에서 라면 5천 상자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이웃사랑 나눔’을 진행하고, 성탄 이브인 24일 오후 9시에는 영일대해수욕장 특설무대와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 죽도시장에서 성탄축하전야제를 진행하게 된다. 성탄절 다음날인 26일 오전 6시에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거리청소를 펼친다.
이밖에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성탄페스티벌도 이어진다. 포항CBS는 16일 오후 5시 오천교회에서 성탄음악회를 진행하고, 포항극동방송은 20일 오후 1시 30분 해병대훈련단교회에서 해피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블레스워십댄스선교단은 20일 오후 7시 송도교회에서 ‘예수! 그는 하나님의 아들’을 주제로 성탄맞이 정기공연을 펼치고, CTS포항방송은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푸른숲성산교회에서 워터풀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진행한다.
포항장성교회에서는 비전센터 6층에서 영화 ‘순종’(19일 오후 2시, 7시), ‘예수는 역사다’(21일 오후 2시, 7시)를 무료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