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합격 53명·대학입학 2명 등 성과

경주시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가 최근 전국 202개 센터를 대상으로 실시된 여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평가에서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으로 나온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당당하게 미래를 설계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공간’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상담지원, 진학 지원, 교육 지원과 취업지원, 자립지원, 건강증진, 재능계발·자원봉사 활동 등 특성화프로그램, 멘토링프로그램 등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경주꿈드림센터에서는 검정고시 합격 53명, 대학 입학 2명, 복교 2명, 직업훈련 지원 6명, 자격증 취득 13명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정보기술자격(ITQ) 취득반, 바리스타 체험과 꿈드림 동아리 ‘드림아트’ 운영 및 전시회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만화와 애니메이션, 캘리그라피 창작을 통해 자기계발의 꿈을 펼치는 꿈드림 동아리 ‘드림아트’는 지난 9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주최한 ‘2017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승열 청소년수련관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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