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3시께 남구 오천읍의 한 마사지숍에서 술에 취해 찾아온 손님 B(41)씨가 현금 30만 원을 찾아오라며 맡긴 체크카드를 돌려주지 않고 6차례에 걸쳐 521만 원을 몰래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근처 현금인출기를 찾아 B씨의 체크카드로 돈을 뽑던 과정에서 통장 잔액이 2천만 원 이상인 것을 확인한 후 30만 원만 B씨에게 건네고 카드를 따로 챙겨 20여 ㎞ 떨어진 경주시 안강읍으로 이동해 현금인출 일일 한도액에 이를 때까지 돈을 뽑았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