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K-Fresh Zone’ 전용관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들이 싱가포르 최대 유통체인점 NTUC페어프라이스에서 K-Fresh Zone을 오픈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 최대 유통 체인점에 한국산 신선 농산물 전용관이 문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8일 싱가포르 최대 유통 체인점 NTUC 페어프라이스에서 딸기·포도·버섯 등 30여 품목의 한국산 신선농산물을 판매하는 ‘K-Fresh Zone’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식품의 90% 이상을 수입하는 절대 수입국이며 1인당 GDP는 우리의 2배 수준으로 충분한 구매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산 신선농산물은 딸기·배 등 일부 품목만 현지에서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신선농산물은 짧은 유통기간 때문에 신상품 수입에 대한 리스크가 높은 특성으로 그동안 우리 유망 신선농산물은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싱가포르 최대 유통매장인 NTUC 매장 내에 한국 신선농산물 30개 품목을 신규 수출하고 판매·홍보망을 열기 위한 K-Fresh Zone을 설치했다.

한국산 신선농산물 전용관인 K-Fresh Zone에서는 기존에 수출되던 계절 과일인 포도·멜론·단감·감귤·사과·딸기·배 뿐만 아니라 파프리카·호박·배추 등 싱가포르 시장에서 유망한 각종 채소류를 신규 수출·판매해 현지 히트 농산물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올해 NTUC 페어프라이스 매장 3곳에 K-Fresh Zone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중·상류층을 타깃으로 하는 유통업체 ‘콜드스토리지’에 설치하는 등 매장을 10여 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한국 신선농산물을 동남아 시장 히트상품으로 성장시켜 우리 농산물 생산농가 소득 제고를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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