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우수스포츠지도자 해외파견사업으로 첫발
경제·문화·교육·관광 분야까지 우호증진 확대키로

사에푸딘 회장 일행은 지난 9일 한국으로 들어온 뒤 경북도와 경북체육회 등을 방문해 상호관심사를 논의하는 등 양 도시간 협력관계를 확인했다.
경북도체육회(회장 김관용도지사)가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해 온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와 스포츠 교류사업이 내년부터 경제·산업·관광·교육분야로 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11일 아에푸딘 서자바주 체육회장단 일행의 예방을 받고 양측간 교류확대 및 우호증진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 초 양 도시간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경제·산업·관광·교육 등 다양한 교류 확대를 통한 양 도시의 상호 이익증대를 위해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기존 스포츠교류를 더욱 강화해 향후 학교체육 지원·대학교류·우수선수 육성 스폰서십 등 사업 MOU를 체결키로 하고, 실무적인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사에푸딘 회장 일행은 지난 9일 한국으로 들어온 뒤 경북도와 경북체육회 등을 방문해 상호관심사를 논의하는 등 양 도시간 협력관계를 확인한 뒤 이날 김관용도지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스포츠를 통해 교두보를 놓은 서자바주와의 인연을 경제·새마을운동 전파·산업과도 연결해 상호이익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해외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체육회는 지난 2010년 인도 서자바주와 우수스포츠지도자 해외파견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2011년부터 본격적인 파견에 나서 서자바주가 2012년도 인도네시아 전국체전 종합준우승, 2016년 전국체전 종합우승의 위업을 이루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같은 성과가 나면서 서자바주 스포츠 영재의 한국 유학, 전지훈련단 파견 등 교류를 강화해 온 끝에 이번 사에푸딘 회장 방문에서 스포츠 분야를 넘어 다각적인 상호 교류 강화의지를 확인하게 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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