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이재민 임시주택 2차분 포항 도착
11.15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중 농촌지역의 고령자나 고향에 정착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지원하는 임시주거용 조립식주택 2차분 17동이 12일 흥해로 들어왔다.

앞서 6일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지원받은 조립식 임시주택 12동이 흥해읍 성곡2리 5개 마을로 들어와 설치를 마쳤다. 이번에 들어온 임시주택은 총 17동으로 금장리, 덕장리 등의 전파 및 반파세대 16세대에 기본 1세대 1동, 다인가구 1세대 2동이 지원됐다.

이날 조립식 주택을 실은 운송차량은 오전 8시반에 파주에서 출발해 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의 협조를 받아 포항시 흥해읍 농산물도매센터에 1차 집결 후 담당공무원들의 안내로 최종목적지에 도착했다.

도착 후 2~3일간 내부 시설 설치 및 조립하고 전기와 상하수도 등 부대시설 설치도 관련부서 및 기관을 협조를 받아 설치하고 이재민이 빠른 시일 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된 총 29동의 조립식 임시주택은 밝은 갈색의 목조형 외부와 지붕 및 보일러실도 설치돼 있는 구조로 소규모 일반주택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진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고향에 정착하고 추운겨울에 불편함이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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