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여년간 더부살이 청산

대구노인회관이 13일 문을 연다.
(사)대한노인회 대구시 연합회는 ‘대구노인회관(달서구 성당로 187)’을 신축하고 오는 13일 오전 개관식을 개최한다.

대구노인회관은 대구시 종합복지회관 부지 내 도로변 언덕을 절개해 690여㎡에 지상 4층, 연 면적 2천222.41㎡ 규모로 지난해 6월 착공해, 2년여간의 공사를 마무리했다.

(사)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는 지난 1981년 4월 29일 출범하면서, 현재까지 36여 년 간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소재 대구시 종합복지회관에 더부살이를 해 오다가, 2014년 7월 권영진 시장이 취임하면서 대구노인회의 오랜 숙원 사업이였던 회관 신축이 성사되면서 이제 명실상부한 독자적인 건물을 갖게 됐다.

대구연합회는 그동안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던 산하 기관들을 건물 내로 모으면서, 다양한 업무기능들이 원-스톱 형태로 지원할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열악한 환경과 협소한 공간에서 각종 취미활동 등 여가 시간을 즐겨오시던 어르신들도 이제 제각각의 다양성을 발휘하는 등 한결 여유로움이 있는 생활을 보일 뿐만 아니라 대구 노인의 권익 신장과 복지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박병용 대구연합회장은 “노인회관 개관을 계기로 어르신들이 가장 행복한 여가를 보낼 수 있게 실내보다는 실외, 활동적인 여가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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