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독 KB테크·이보형 룩스컴퓨터·이기환 거한건설 대표···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동시 가입 ‘훈훈’

3명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12일 단체로 가입했다. 왼쪽부터 함인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기환 거한건설주식회사 대표, 변상독 KB테크 대표, 이보형 룩스컴퓨터 대표, 신홍식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대표.
한파가 맹위를 떨친 12일,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실천하는 온정의 소식이 전해져 훈훈한 연말이 되고 있다.

대구에서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인 아너소사이어티 3명이 동시에 탄생한 것이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구모금회 회의실에서 변상독 KB테크 대표(98호), 이보형 룩스컴퓨터 대표(108호), 이기환 거한건설 주식회사 대표(109호)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변상독 대표는 문경 점촌 출신으로 넉넉하지 않은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노력으로 회사를 발전시켜왔으며 오랜 시간 복지시설 등에 조용한 나눔을 실천 해 왔다. 변 대표는 선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의 권유로 오랫동안 고민 해 오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 지난 7월 대구 아너 98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으며 이날 가입식을 진행했다.

이보형 대표는 20대 초반부터 PC관련 업무를 해 왔으며 2009년부터는 PC를 조립, 유통하는 룩스컴퓨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 대표 역시 바쁜 일정 중에도 지역의 장애인들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 했다.

함께 가입한 이기환 대표도 젊은 시절부터 오랜 시간 건설현장 최 일선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오랜 시간 사랑의 집짓기, 지역아동센터 난방시공 등 본인이 가진 재능을 통해 나눔을 실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어울림봉사단 등에 정기기부를 실천했으며 그 기간이 12년이나 된다.

함인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우리 지역의 축복이자 기적”이라며 “지속적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가입으로 국채보상으로 빛나는 나눔으로 으뜸 되는 대구의 전통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1천680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대구는 지난 2010년 12월 이수근 온누리대학약국 대표의 제1호 회원가입을 시작으로 109명이 함께하고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