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공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실종된 영덕군청 사무관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 20분께 집에서 나온 뒤 연락이 끊긴 영덕군 공무원 A씨(5급)에 대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당일 A씨가 집을 나와 영덕읍 무릉산 방향으로 가는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하고 인근 야산과 계곡 일대에서 수색하고 있다.

A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최근 수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 찍힌 마지막 위치를 중심으로 헬기와 경찰관, 의용소방대원, 공무원 등 200여 명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실종자를 찾기 위해 공개수사를 결정하고 영덕군 문화체육회관 1층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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